국민연금, 김해외국인상담센터 개소

입력 2017-03-13 15:20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국민연금 서비스 이용 가능
인천공항, 경기도 안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외국어 능통직원 상주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순영)는 김해밀양지사 내에 김해외국인상담센터를 10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김해외국인상담센터는 부원동우체국 3층에 위치(동 건물 4층은 국민연금 김해밀양지사, 경전철 부원역 도보 10분, 동상동 외국인거리와 인접)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경남 김해지역의 외국인 등록자 수는 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를 기준으로 경기도 안산시(7만7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많은 외국인이 상주함에도 전용 국민연금 상담창구가 없어 본국으로 귀환하는 외국인들은 다소 불편함을 토로하곤 했었다.

외국인 가입자들의 이러한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국민연금공단은 2012년에 인천공항, 2014년 경기도 안산에, 올해 김해에 외국인상담센터를 개소하고 외국어 능통직원을 배치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대한민국과 해당 국가 사이에 체결된 사회보장협정 등을 기준으로 가입 자격 및 연금 급여가 실시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 거주(취업)할 때도 역시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국내 거주하는 대부분의 외국인은 취업연수(E-8, E-9, H-2 비자) 등과 관련돼 본국으로 귀환할 때 그간 납부됐던 보험료에 가산이자를 더한 반환일시금을 지급받는다.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일선 국민연금 지사에서 국민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단은 외국인과 소통이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반환일시금을 수령한 외국인은 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은 127개국 27만 여명. 중국 출신이 14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2만5000명) 필리핀(2만1000명) 태국(1만8000명) 스리랑카(1만7000명) 미국(약 1만6000명) 순이었다.

이순영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제조업이 발달해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은데 이번 외국인상담센터 개소를 통해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국민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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